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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8

[말/글]좋은 글쓰기? 단어를 정확하게!(호떡, 호두, 호밀의 유래) 좋은 글쓰기란 무엇일까? 적재적소에 쓰이는 단어가 탄탄할 때 좋은 글이라 할 수 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늘 단어의 의미, 배경, 어원을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 조금 서툴게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을 만났을 때,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대충 무슨 의도인지 아는 것을 넘어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단어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호떡, 호두, 호밀은 다 우리나라 것이 아니다?‘호’는 오랑캐를 뜻하는 한자 ‘胡’다. 호떡, 호두, 호밀, 호박 등은 모두 오랑캐를 뜻하는 ‘胡’다. 또한 옷에 있는 호주머니도 마찬가지다. 우리 전통 옷에는 호주머니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빵은 오랑캐와 관련이 없다. 호빵을 처음 제작한 .. 2025. 4. 2.
[말/글] 글 고치기, 교정 교열의 시작 모든 글의 초고는 끔찍하다.고 말한 헤밍웨이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글쓰기의 과정 대부분은 글 고치기이다. 위대한 글은 위대한 고쳐쓰기에서 비롯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글을 어떻게 고칠까 3가지를 기억하자. 맥락을 이해하자 글을 고치는 것을 교정 교열이라고 한다. 교정 교열은 단순히 단순히 오탈자를 잡아내는 일을 넘어서 저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너밖에 없다'와 '너 밖에 없다'는 말은 둘 다 정확한 문장이다. 하지만 전혀 다른 뜻을 내포한다. 너밖에 없다는 내 인생에서 너뿐이다란 말로 해석된다. 반면 너 밖에 없다는 너가 밖에 없고 안에 있다는 말이다. 이렇듯 저자의 정확한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서 글을 고쳐야 한다. 아는 만큼 고칠 수 있다 좋은 글 고침은 앎에서 시작한다. 글.. 2023.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