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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늘어가는 소아우울증, 어떻게 극복할까?

by 반의반고흐 2025. 4. 11.

늘어가는 소아 우울증

소아 우울증 발생은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아동(6세~11세)의 우울증 진료 건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92% 증가했고, 청소년(12세~17세)은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가세의 원인은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어린 시절의 가정에서의 경험이 성인이 되었을 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울증 아이들의 증상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잘 분리되지 않는다. 신체 건강 이상은 눈에 띄어 쉽게 대처할 수 있지만, 마음의 문제는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우울해”라고 말하지 못하고, 대신 “배가 아프다”라고 말하거나 이유 없이 짜증을 낸다. 신체적 증상의 표현을 많이 한다. 이런 변화를 알아차리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신체적 모습]

아이는 자신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머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다고 말한다. 또한 주의가 산만하거나, 밤에 이불에 오줌을 싸고,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모습,  분노나 발작의 모습 등이 나타난다.

 

[과잉행동]

과잉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고,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의 관심사,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잘 파악하자. 또한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한다. 아이와 서로 소통하지 못할 정도라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

  • 감정 표현 격려: 아이가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돕기
  • 비판보다 공감: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비교하지 않고, 공감하기
  • 정기적인 대화 시간: 하루에 10분이라도 아이와 진심 어린 대화 나누기

 

부모의 마음 잘 지키기

부모는 아이와 독립된 존재이다. 잘 극복하게 도와주는 게 부모의 책임이지, 내가 잘못한 것이고. 내 죗값을 치러야 한다.라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라기보다는 자신의 연장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로 인해 아이를 정성껏 보살피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장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가 겪는 문제나 발달상의 어려움을 부모 자신의 책임이나 잘못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못된 자기 비난으로 이어지며, 아이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내 뜻대로’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가 ‘자기답게’ 자랄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분신이 아니라 독립된 존재이며, 그 존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을 보태주는 것이 진정한 양육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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