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논리의 흐름이 잘 이어진 말을 한다는 것이다. 흔히 아는 '기-승-전-결'의 방식, '서론-본론-결론'을 흐름으로 가져가는 것 모두 논리 구조를 잘 잡는 기술들이다. 말하기에 대해서 조금만 연습해 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1. 말빨에는 한계가 있다
말빨에는 분명 한계가 찾아온다. 말 잘하는 사람의 특징으로 언어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꼽는 경우가 있다. 말에 있어 개인기가 뛰어나고, 같은 말을 재미있게 하고, 말에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언어의 재능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준비되지 않은 채 대중 앞에 선다면 멘붕에 빠질 확률이 높다. 프레젠테이션, 강연 등은 말빨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다.
2. 말의 논리 구조 확립
말은 나열식 구조이다. 그리고 대중들은 내가 하는 말에 집중하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말하다 보면 어느새 집중이 흐트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구조화를 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이해를 높여야 한다. 말 잘하는 사람들은 청중을 몰입시키고, 이해시키기 위해 논리의 구조를 계속 만들어간다.
3.프랩(PREP) 이용하기
프렙(PREP)이란 Point(주제), Reason(이유), Example(예시), Point(정리)의 약자이다. 대중 앞에서 말을 많이 안 해 본 사람, 발표가 두려운 사람, 논리적 말하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방법을 따라만 해도 쉽게 말하기 기술을 높일 수 있다.
1) 포인트(Point)
-말하고자 하는 핵심 포인트를 전달하자.
모든 글은 두괄식이 미괄식보다 훨씬 잘 전달된다. 잘 전달된다는 것은 이해하기 쉬운 구조라는 이야기다. 포인트는 말의 핵심을 세우는 작업이므로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 보통 1개에서 최대 3개 정도로 구성한다.
2) 이유(Reason)
-왜 해야 하는지, 근거(이유)를 말하자. 포인트(주장)만 말하고 끝을 맺으면 사람들은 의심한다. 속으로 '그건 네 생각이고'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근거의 개수가 늘수록 상대방의 동의나 설득을 끌어내기 쉬워진다. 또한 근거는 신뢰성이 있는 자료, 비교 자료, 전문가의 말, 경험이 바탕이 된 것들로 구성하면 좋다.
3) 예시(Example)
내가 하는 주장, 그것에 따른 근거를 말했으면 이제 예시를 들어야 한다. 예시는 상대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장치이다. 따라서 쉽고, 재미있고, 공감되어야 한다. 말하기는 이성적인 내용의 전달이 아니라 감정을 담은 설득에 가깝다. 이러한 감정을 전달할 좋은 도구가 스토리다.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인 예시의 방법이다.
4) 정리(Point)
주제를 다시 정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위에서 말했던 내용을 한번씩 짚어가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이해가 안된 부분을 한 번 더 다루어 줄 수 있다. 마지막에 정리만 해주어도 말하기의 논리성이 배가 된다.


반응형
'말과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글]매력적인 글이 갖춘 2가지 (0) | 2025.04.03 |
---|---|
[말/글]호랭이? 가랭이? 애기? ㅣ모음 역행동화 알아보기 (0) | 2025.04.02 |
[말/글]좋은 글쓰기? 단어를 정확하게!(호떡, 호두, 호밀의 유래) (0) | 2025.04.02 |
[말/글] 글 고치기, 교정 교열의 시작 (0) | 2023.02.22 |
[말/글]말을 논리적으로 하는 방법 (0) | 202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