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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

[말/글]호랭이? 가랭이? 애기? ㅣ모음 역행동화 알아보기

by 반의반고흐 2025. 4. 2.

 

 

 

ㅣ 모음 역행동화란?

아기는 표준어, 애기는 비표준어이다.

아기/애기, 호랑이/호랭이, 아비/애비, 어미/애미 등 뒤에 나오는 소리가 앞에 나오는 소리에 영향을 준다.

뒤의 ㅣ모음이 앞말에 영향을 미쳐 ㅣ모음을 한번 소리나게 하는 현상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까? 앞뒤의 두 소리가 같아지는 현상을 나타난다.

즉 뒤에 ㅣ의 영향을 받아 앞에도 ㅣ와 비슷해지는 현상이다. 

아기에서 뒤에 기의 ㅣ가 앞에 영향을 주어 애기가 된다는 말이다. 

 


 

아기-애기

먹이다-멕이다

고기-괴기

죽이다-쥑이다

가랑이-가랭이

빨강이-빨갱이

구더기-구데기

 

 

“우리말법 ㅣ모음역행동화 인정하지 않는다."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ㅣ모음 역행동화를 인정하지 않는다. 즉 애기, 멕이다, 빨갱이, 호랭이는 틀린 말이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시골내기, 서울내기, 신출내기, 풋내기, 새내기는 예외로 두고 있다. 

 

 

장이와 쟁이 

ㅣ모음 역행 동화가 일어나 장이/쟁이가 생긴 형태이다. 기술자에게는 '-장이'를 쓰고 그 외에는 '-쟁이'를 쓰고 있다. 

 

[기술자/장인]

미장이-미쟁이 

대장장이-대장쟁이

간판장이-간판쟁이

 

[그외]

소금장이-소금쟁이

멋장이-멋쟁이

개구장이-개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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