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어떤 글일까? 사람들이 끝까지 읽는 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끝까지 읽게 할 수 있을까?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면 중간에 멈출 수 있다.
특히 요즘 사람들은 바쁘고, 긴 글에 쉽게 피로를 느낀다.
그래서 좋은 글이란 곧 쉬운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문어체와 구어체
문어체(文語體)란 문서에 한정되어 쓰이는 문체를 말한다. 반대로 구어체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문어체의 장점은 논리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정돈된 인상을 남기고,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강하다. 두 가지 모두 의미는 같지만 글을 읽는 독자는 다르게 느낀다. 따라서 적절하게 섞어 쓰는 게 좋다.
문어체의 사용
설명서, 보고서, 기획서 등 정식 문서에 활용
-> “습관은 꾸준한 반복을 통해 형성된다.”
구어체의 사용
일상생활, 자연스러운 대화
-> “습관이요? 그건 결국 반복이 답이에요.”
쉬운 글을 쓰기 위해 구어체를 섞자
중요한 정보를 전할 때 문어체로 또박또박 써주고, 그사이 말하듯 구어체를 섞어주면 글이 훨씬 자연스럽고 읽기 쉬워진다. 이런 방식으로 쓰면, 글이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보 전달을 하면서 공감을 얻는 것이다. 이러한 글은 독자로 하여금 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시1
“계획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 맞는 말인데, 딱딱하다’는 느낌
“근데 사실 계획만 세우고 안 지키는 경우 많잖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 구어체 한 줄로 감정적 연결
예시2
[예전 뉴스]
“오늘 오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뉴스]
“오늘 오후엔 비가 오겠다고 하네요.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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